피부에 작은 돌기가 생기면 쥐젖이나 사마귀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 증상, 관리법이 다르므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쥐젖과 평평사마귀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쥐젖은 피부의 표면에서 작게 돌출된 양성 피부병변으로, 보통 살색 또는 갈색의 작은 혹 형태로 나타납니다. 정식 의학명은 연성 섬유종(Skin tag) 이며, 성인이라면 흔히 나타나는 피부 질환입니다.
1) 쥐젖의 주요 특징
• 보통 목, 겨드랑이, 눈꺼풀 등 피부가 접히거나 마찰이 잦은 부위에 잘 발생
• 표면이 부드럽고 돌출되어 있으며 흔들리는 느낌이 있음
• 통증이 없으며 가려움도 거의 없음
• 보통 여러 개가 동시에 발생함
• 전염성이 없으며,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님
2) 쥐젖의 원인
• 유전적 요인
• 피부 마찰(비만이나 피부 접힘 부위의 지속적 마찰)
•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감소
•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에게서 더 흔히 발생
평평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표면이 납작하고 매끈하며 살색이나 갈색의 작은 돌기가 피부에 여러 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1) 편평사마귀의 주요 특징
• 얼굴, 이마, 손등 등 노출된 부위에 잘 발생
• 납작하고 평평하며, 2~4mm 크기의 작고 매끄러운 병변으로 나타남
• 주로 젊은 층(어린이, 청소년,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견됨
• 바이러스성으로 전염성이 있음 (긁거나 만지면 주변으로 퍼질 수 있음)
• 가려움이나 통증은 거의 없지만 미관상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음
2) 편평사마귀의 원인
•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
•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일 때 쉽게 발병
• 바이러스가 상처나 미세한 피부 손상을 통해 침투
구분 | 쥐젖 | 편평사마귀 |
---|---|---|
발생 원인 | 피부 마찰, 노화 등 (비감염성) | HPV 바이러스 감염 (전염성) |
형태 | 돌출형, 부드럽고 흔들림 | 평평하고 납작하며 매끄러움 |
색상 | 주로 살색, 갈색 | 살색, 갈색, 약간 밝은색 |
주 발생 부위 | 피부가 접히거나 마찰이 잦은 곳 (목, 겨드랑이 등) | 얼굴, 이마, 손등 등 노출 부위 |
전염 여부 | 전염되지 않음 | 전염성이 강함 |
통증/가려움 | 거의 없음 | 드물지만 가려움 가능성 있음 |
제거 방법 | 미용상 목적으로 레이저 등 간단히 제거 가능 | 치료가 필요하며, 냉동치료, 레이저 치료, 면역치료 필요 |
1) 쥐젖의 관리 및 치료법
• 쥐젖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미관상 제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간단한 시술(레이저, 전기소작술)을 통해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가정에서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방문을 권장합니다.
2) 편평사마귀 관리 및 치료법
• 평평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제거하고 전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냉동치료(액화질소), 레이저 치료, 면역강화제 도포(이미퀴모드 연고) 등의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 긁거나 만지면 병변이 번질 수 있으므로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면역력 강화(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예방 및 재발 방지가 가능합니다.
- 병변이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이 발생할 경우
- 가려움이 심하거나, 빠르게 주변으로 퍼지는 경우
- 제거가 필요하거나 미관상 불편할 경우
쥐젖과 평평사마귀는 비슷한 형태로 오해받기 쉽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전혀 다릅니다. 쥐젖은 피부 마찰에 의한 양성 병변으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며, 평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으로 전염성이 있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병변의 형태나 증상이 애매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안전합니다.